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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반점(神仙飯店)의 점소이 강백(姜白). >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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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신선반점(神仙飯店)의 점소이 강백(姜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이 (184.♡.147.9) 작성일2019-05-07 14:22 조회1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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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반점(神仙飯店)의 점소이 강백(姜白)은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나빴다.

 원인은 어젯저녁 일 때문이었다.

 평소 그가 눈독을 들이고 있던 주방 하녀 조앵(趙櫻) 때문이다.

 조앵은 얼굴이 예쁘장하고 상냥한 성품울 가지고 있어 그가

장차의 아내로 점찍어 둔 여자였다.

 헌데,

하늘을 원망할 일이 생겨버린 것이다.

 그가 저녁 일을 대충 끝내고 뒷간으로 가다가 우연히 조앵이

주방장과 야합하는 광경을 보게 된 것이었다.

 마침 열린 창문으로 주방장의 방에서 조앵이 발가벗고

그의 밑에 깔려 있는 것을 본 것이다.

 그것은 대단한 충격이었다.

 강백은 성실한 청년이었다.

 그래서 점소이 생활 7년 만에 꽤 많은 돈을 모을 수가 있었다.

 앞으로 일년만 더 고생을 하면 그 돈으로 조앵에게 청혼을 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어젯밤 사건으로 그만 그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만 것이다.

 지금도 강백은 음식을 주문 받으면서도 마음속은 슬픔과 분노로

가득차 있었다.

 

 (조앵..... 겉으로는 얌전한 척 내숭을 떨더니만

털복숭이 유부남인 주방장의 밑에 깔려 아양을 떠는 꼴이라니.....)

 

 그때였다.

 

 쨍그렁.....!

 

 그만 그의 손에 들렸던 음식그릇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박살이 나고 있었다.

 지나치게 자신의 생각에 몰두해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실수였다.

 

 『아니..... 이 놈이 오늘 왜 이래?』

 

 뚱뚱한 주인이 달려왔다.

 오늘로 강백의 실수는 벌써 다섯번째인 것이다.

 주인은 얼른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죄..... 죄송합니다. 손님..... 』

 

 헌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고개를 들어보니 식탁에는 두 명의 손님이 앉아 있었다.

 헌데 참으로 괴이한 일이다.

 그 중 낡은 베옷을 입고 있는 청년은 시종 휘둥그렇게 뜬 눈으로

사방을 둘러 보느라 정신이 없었으며 또 한 명의 흑삼청년은 시종

냉랭한 눈빛으로 창밖만을 노려 보는 것이 아닌가?

 세상에는 별종의 인간도 많다.

 객점 주인 삼십년째인 그는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다.

 사과를 하는데도 상대쪽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다니,

 

 (이..... 이런 낭패가..... )

 

 뚱보 주인은 더욱 조심스럽게 손을 모았다.

 

 『저어..... 손님..... 』

 

 그제야 베옷 청년이 고개를 돌렸다.

 

 『으응? 왜 그러쇼?』

 

 그는 아직까지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표정이었다.

 뚱보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얼른 강백에게 깨어진 그릇을 치우라고 눈짓을 한 다음

은근한 음성으로 말했다.

 

 『예, 예..... 음식 주문을..... 』

 『주문? 그게 뭔데?』

 

 청년이 멍청하게 반문하는데 옆에서 흑의 청년이

냉랭한 음성으로 말했다.

 

 『음식을 시키라고요.』

 『아! 음식..... 』

 

 베옷 청년은 곧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무거나 주쇼.』

 

 뚱보 주인은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그..... 그래도 뭔가 시키셔야..... 』

 

 흑의 청년이 차갑게 말한다.

 

 『제일 자신있는 걸로 아무거나.』

 『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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