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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흑(黑) 의녀의 텅 빈 그 부분의 약간 벌어진 틈을 바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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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그는 흑(黑) 의녀의 텅 빈 그 부분의 약간 벌어진 틈을 바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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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인 (107.♡.248.187) 작성일2019-04-29 13:39 조회194회 댓글0건

본문

 

 (이 일을 어떻게 한다.....?)

 

 노팔룡은 소백이 달아나자 분통이 터졌으나 할 수 없었다.

 그에게는 날개가 없었으므로 쫓아가 봐야 헛일인 것이다.

 그는 다시 흑의녀에게 돌아왔다.

 그는 이제 이해가 되었다.

 흑의녀가 깨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자명한 것이었다.

 그 부분을 무엇으로 슬쩍 부딪치기만 해도 아픈 것을 통째로

뽑혀 버렸으니 고통이야 오죽하겠는가?

 그는 흑의녀의 텅 빈 그 부분의 약간 벌어진 틈을 바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어쩐다.....?)

 

 그는 걱정을 하고 한숨을 쉬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다 조심스럽게 그 부분에 손을 대었다.

 상처를 살피기 위함(?)이었다.

 살짝 손가락으로 벌려 보았다.

 분홍빛이었다.

 

 (이크..... 어느새 피멍이 들었구나.)

 

 그는 더욱 걱정이 되었다.

 이대로 놔두면 큰일이 난다.

 빨리 상처를 치료하지 않으면 곪기가 십상이 아닌가?

 그는 얼른 자신의 봇짐을 열었다.

 봇짐속에는 잘 건조된 약초들이 나타났다.

 그것은 사부가 상처를 치료할 때 쓰는 것이라며 소중히 말려

보관하던 것이었다.

 사부는 의술(醫術)에도 도통한 사람이었다.

 적어도 노팔룡은 그렇게 굳게 믿고 있었다.

 

 쿵쿵.....

 

 그는 대여섯가지의 약초를 꺼내 돌로 찧었다.

 그것을 가루로 만들어 배합했다.

 사부가 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본대로 하는 것이었다.

 이윽고 가루가 되어 섞이자 그는 물을 떠다 반죽을 했다.

 어느 정도 고약과 같은 물질이 되자 그의 입가에는 만족한 미소가

떠오르고 있었다.

 그는 지체없이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고약을 흑의인의상처안 깊숙이 바르는 것이었다.

 만일을 우려하여 안쪽까지 골고루 발라지게 하기 위해 틈 사이를

벌려 밀어 넣었다.

 그러다 보니 꽤 많은 고약이 소모되었지만 그는

아까와 하지 않았다.

 한참 후에야 겨우 상처가 메꾸어 졌다.

 노팔룡은 이마에 땀이 배었다.

 그러나 그는 소매로 땀을 쓱 문지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비록 성약(聖藥)을 많이 낭비하긴 했지만 협행을 이루었으니

마음은 기쁘기 그지 없구나.

 역시 사람은 좋은 일을 해야 하는 법.)

 .....

 

 일은, 아니 협행(?)은 노팔룡의 뜻대로 잘 되어 주지 않았다.

 열심히 성약을 발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흑의인은 여전히

깨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는 쉴 새 없이 간호했다.

 천을 물에 적셔 전신을 쉴 새 없이 닦아 주었다.

 어디 그 뿐이랴.

 하루가 지나는 동안 그는 두 번이나 약초를 다시 갈아 주었다.

 다시 이틀이 지났다.

 그 사이에 그는 근처의 바위 사이에 난 작은 동굴로 흑의인을

옮겼다.

 별 효험이 없었다.

 천하의 협객 노팔룡도 서서히 지치기 시작했다.

 지난 사흘간 한잠도 자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만약 투철한 협의지심이 없었더라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결국 나흘째 되는 날 그는 참지 못하고

곯아 떨어지고 말았다.

 바위 벽에 기대어 잠이 들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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