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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수네야채가게 (58.♡.79.219) 작성일2019-03-19 01:25 조회2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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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량(四無量)    

 

 

 

이제 보니 무공의 무자도 모르면서 까불었구나!

  그 말과 함께 단예의 멱살을 잡아 멀리 집어던졌다. 단예는 멀리 날아가더니 쿵, 소

리와 함께 땅에 엎어지고 말았다. 마오덕이 급히 달려가 일으키는데 단예의 입술이 터

져 피가 배어 나온다.

  이제 보니 자네는 무공을 전혀 모르고 있군 그래. 그러면서 이곳엔 무엇 하러 왔는

가?

  마오덕의 말에 단예는 손으로 뺨을 어루만지며 대답했다.

  저는 무량산의 풍경이 멋있다는 말을 익히 들어왔던 터라 구경을 하러 왔어요. 저

사람들의 검술을 구경하러 온 게 아니예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칼싸움에는 조금도 관

심이 없어요. 칼싸움을 구경할 바에야 차라리 원숭이들이 싸우는 것을 보는 편이 훨씬

재미 있지요.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단예는 마오덕을 뿌리치고 연무청 밖으로 걸음을 옮겨 놓았다. 이 때 광걸이 달려나

와 단예의 앞을 가로막고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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