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호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암울한 이정표는 오늘 거의 모든 주와 테러토리에서 역대 최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경신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오늘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4만8000명에 육박합니다.

QLD주는 5,699명의 새로운 COVID-19 사례를 기록했지만 당국은 지역사회에 확인되지 않은 감염이 더 많을 가능성이 있으며 주 전역의 PCR 테스트 장소에서 상당한 지연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QLD주에는 25,924명의 활성 사례가 있지만 최고 보건 책임자인 John Gerrard는  지역사회에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1월까지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자 백신 부스터 접종 간격이 오늘부터 4개월로 단축됩니다.

NSW 주는 4일 전날 저녁 8시 기준 24시간 동안 신규 지역 감염자가 2만3131명 추가됐습니다.  

빅토리아 주는  3일  8577명을 추가한데 이어 4일에는 무려 1만4020명으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품귀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ACCC가 자가진단 키트가 과도하게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 보고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