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옥스퍼드대와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는20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동료 평가(학문 연구에서 같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저자의 연구물을 심사하는 과정)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경증과 중등증 발현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오는 8일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임상시험 참가자 대부분이 젊고 건강했기 때문에 남아공 변이로 인한 중증이나 입원 또는 사망 예방 효과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자사 백신의 중화항체 활동성이 다른 백신과 동일하기 때문에 중증 발현을 예방하는 데는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옥스퍼드대는 로이터 통신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업데이트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생산시설 정비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연구진은 올해 가을까지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백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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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