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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세요. 호주에서는 언제 살 수 있을까요?//

구조적인 문제로 영상통화가 어려웠던 아이폰 3G/3GS의 단점을 극복한 국산 제품이 공개됐다. 이 제품은 이미 뉴욕타임즈와 블룸버그, 기즈모도 등 미국 유력 언론들이 비중있게 다루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스마트 모바일 전문기업 플레이매스에 따르면 아이폰 3G/3GS의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액세서리 `아이씨유(iSeeU)`가 이날부터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 `당신을 봅니다`라는 뜻의 아이씨유는 후방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폰 3G/3GS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그동안 아이폰 3G/3GS 이용자들은 아이폰의 후방카메라 구조상 영화통화를 제대로 사용하기 힘들었다. 영상통화 기능이 원래 없던 아이폰을 위해 무료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 `탱고(Tango)까지 등장했지만 후방카메라가 장착된 아이폰 모델로는 상대의 모습을 보며 통화하기 힘들었다.

아이씨유는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제품이다. 간단한 반사원리를 이용한 아이씨유를 장착하면 전면 카메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영상통화 및 셀프촬영도 한층 편해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이씨유와 탱고를 병행해서 사용하면 3G와 와이파이에서도 모두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4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아이씨유는 현재 전 세계 약 30여개국에서 예약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가격은 택배비를 포함, 2만9500원이다.

플레이매스 관계자는 "현재 해외판매는 메일링을 통해 예약을 받아야 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3일부터 결제와 판매가 동시에 진행되는 국내판매도 문의전화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씨유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제품을 소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아이씨유를 통해 아이폰 3GS에서도 영상통화를 한다`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뉴욕타임스는 아이씨유의 장점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아이폰4 유출 사진을 공개해 유명세를 탄 미국의 웹블로그 기즈모도 역시 지난달 25일 아이씨유의 홍보영상과 함께 제품 소개 기사를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