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우연히 자유게시판 글을 보다가 워홀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남깁니다.

어린 나이에 영어공부도 하고 경험도 하고 싶어서 왔는데 다들 너무 힘들게만 살아가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영어가 안 되시면 오지잡을 갖기가 힘든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일 만만한게 큰 식당이나 호텔 등에서 접시닦이(dishwasher)등은 영어를 거의 안해도 되니까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지 사장들도 그런 직종은 인도사람이나 아시아인들 많이 씁니다.

영문 이력서는 구글에서 kitchen hand resume sample 또는 dish washer resume sample 이라고 검색하면 영문이력서 샘플이 많이 나옵니다. 거기서 자신에게 맞는 정보만 수정해서 쓰세요. 영어를 잘 모르겠더라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사전도 뒤지고 해서 혼자 스스로 하루 날 잡고 직접 자신의 이력서를 만들어보세요. 인터뷰를 보기 전에는 무슨 얘기를 할지 자주 쓰는 표현은 무엇일지 미리 써서 연습해서 가세요. 영작이 안되면 남한테 푼돈이라도 주거나 밥이라도 사줘서 써달라고 하시고 그거 보고 무슨 내용인지 한번 보고 공부해보세요.

이것도 할 의욕이 없다면, 게으르고 의지가 약한 본인에게 반성해야 합니다. 어려서 못하는게 아닙니다. 이런것도 경험해 보고 싶고 배우고 싶어서 호주로 워홀온 것 아니었나요? 다들 어린 동생같은 마음에 이런 얘기를 합니다.

자신의 처지를 한탄만 하고 남을 욕하기만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이제부터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오지잡도 갖고, 돈도 많이 벌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귀국하시기를 바래요. 호주에는 교민들 중에는 좋은 분들도 많습니다. 타지에 살면서 외롭고 힘든데 서로 기댈사람은 역시 우리 한국 사람들 뿐이에요.

서로가 서로를 흉보고 살지 맙시다. 자신의 처지가 마음에 안 든다면 남 욕하기 보다는 자신의 문제를 개선하는 데에 더 노력하는게 맞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