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 로그인 | 1:1문의

중국인 행려병자 죽음으로 내몬 호주경찰 > 자유게시판 & QnA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 호주소식 + 교민사회(퀸즈랜드) + 사고팔기 + 구인/구직 + 부동산 + Q&A/자유게시판 + 여행/유학 + 포토갤러리 + 전문가칼럼 + 비지니스 + 업소록 + 쿠폰할인 이벤트 +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 QnA 목록

중국인 행려병자 죽음으로 내몬 호주경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젓같네 (121.♡.83.121) 작성일2013-11-29 12:43 조회171회 댓글0건

본문

중국인 행려병자 죽음으로 내몬 호주경찰

"병원 보내달라" 호소 외면하고 몸도 못 가누는 환자 내쫓아

유치장서 기어나간 후 경찰서 밖에서 숨져간 충격 비디오 공개

50대의 중국인 행려병자가 경찰서로 실려왔다가 병원으로 보내달라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상태로 쫓겨나 경찰서 밖 차디찬 바닥에 쓰러져 숨져가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지난주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헤럴드 선 지에 따르면 이 비디오에는 지난 2010년 5월 빅토리아주 단데농 경찰서 유치장

에서 공 링 탕(53) 씨가 고통 속에 몸부림칠 때 경관들이 히죽거리는가 하면 그가 유치장에서 기어

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그가 경찰서에서 나가도 된다는 말을 듣고는 떠나기를 거부했으나 남녀 경관 두 명이 그를

부축하여 셔터문 밖으로 내보내고 개인 소지품 백을 내놓는 모습, 그리고 셔터문 밖에 간신히 서 있

다가 이내 빗물 바닥에 쓰러진 듯한 처절한 모습도 담겨 있다. 그는 다음날 아침 병원에서 숨졌다

탕 씨의 사인 규명을 위한 검시법정 심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헤럴드 선 지는 검시관에게 문제

의 비디오 공개를 신청, 허가를 받아 이날 공개했다.

관련 경찰은 이 비디오가 사건을 선정적으로 다루는 데 사용될 것이며 일반인과 경찰 간의 관계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며 비디오 공개를 반대했으나 탕 씨의 유가족은 비참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공

개를 희망했다.

빅토리아주 부검시관 이아인 웨스트 씨는 "경찰의 행동에 관한 심리"에서 공익적 측면이 있다며

51분간에 걸친 비디오 공개 판정을 내렸다.

유가족은 CCTV 비디오가 검시법정 심리에서 증언을 하지 않은 경찰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면

서 "남편과 아버지의 비극적인 마지막 몇 시간의 모습이 드러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인상해 전문 변호사 제나 앤젤로위치 씨는 유가족이 경찰의 사과에 감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불행히도 부인 트루옹 씨와 딸은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탕 씨의 사망 이후 3년이 지났음에도 관련 경관 중에 어느 누구도 기소되거나 징계조치를 받지 않

은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경찰 대변인은 경찰의 전문성 기준에 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검시법정 심리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경찰청렴국은 "절차 및 직무 상의 불이행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면서 이런 일이 없었다

면 결과가 달라졌을지 모른다고 밝혔다.

검시법정에서는 유치장에서 한 경관이 탕 씨를 "밀어내다시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경찰

조사 때 통역자로 임했던 유 슈 립스키 씨는 경찰이 옷에 배변한 그를 보고 웃고 조롱하며 소리치는

거의 존중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립스키 씨는 한 여경이 그를 조사하면서 "너무 많이 웃어 눈에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다"면서 탕

씨는 "집에 가고 싶다. 병원에 가고 싶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 죽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경관들은 탕 씨가 피를 흘리고 고통 속에 바닥을 뒹구는 것을 보면서도 "그를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그녀는 증언했다.

그녀는 "그의 건강상태가 심히 염려됐다"면서 "유치장 침대 근처에 피가 많이 흘려져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경찰에서 그를 내보낼 때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증언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차가 경찰서에 도착했을 때 탕 씨는 맨발로 빗물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는 저체온증과 간

부전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나 다음날 아침 위장 출혈로 사망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광고문의 & 제휴문의
Tel 0449 887 944, 070 7017 2667, Email qldvision@gmail.com
Copyright ⓒ DIOPTEC, Queensland Korean Community websit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