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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본 한국기독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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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치목사 (124.♡.216.183) 작성일2011-11-15 14:07 조회2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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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보선 후 여야 양측에서 통합, 쇄신 등의 홍역을 앓으며 정계 개편의 소용돌이에 빠지고 있다. 이

는 충분히 예측된 일로써 그 방아쇠는 기성 정치권의 변화가 상식이라는 안철수가 당겼다. 그리고 퇴로

가 없는 MB가 새판짜기를 통해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고 박세일, 이재오 등이 신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 과정에서 정치인 못지 않게 스스로 정계개편의 태풍의 눈(이미 한 조간이 이렇게 보도했다)이 된 법륜스님이 있다.
그는 10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의원 몇 명과 간담회를 가지며 『보수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세력』(공교

롭게 박세일의 말과 비슷하다), 『기성정당에 대한 정치불신』(안철수의 말?), 『남북평화와 통일달

성』(그 스님의 지론)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평화교육원내 정치연수 아카데미를 수강생으로 들어온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영해 오면서 정치권 갈아 엎기를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주변에 윤여준, 박경철, 김제동 등 정치권의 책사, 소셜테이너, 경륜가들을 모아 세력화 하면서

지난 봄 이후 청춘콘서트를 주도하며 안철수를 정치권에 입문시켰다.

그리고 그는 10여년 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뒤 박원순 시장을 후임 수상자로 추천했다고도 전해질

만큼 박시장과도 각별한 사이이며 이러한 인연이 안ㆍ박 단일화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진다. 또 박세일

과는 평화재단 지도위원으로 위촉할 만큼 각별하며 이재오와는 70년대 시국사건 때부터 아는 사이라

고도 전해진다.
정치권에서 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재야부터 보수진영까지 사통팔달 안 닿는 곳이 없는 인물이다. 또

오랜 대북사업을 통해 국내 정보기관, 미국 씽크탱크, 북측 인맥 등도 탄탄히 구축되어 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대북 접촉 프레임으로는 납득이 가지 않는 일도 그에게는 가능했다고 한다.

이런이유로 지난 주말에는 한 언론에 『법륜, 신돈을 꿈꾸다』라는 기사까지 뜬 바 있다.

대체로 인간의 역사는 종교와 정치를 중심으로 전개되어왔 다.

종교는 탄압받고 소외 받는 대중을 위해 빛과 소금이 되었을 때는 『구원』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

했지만 정치와 결부될 때 기득권세력으로서 타락하고 대중에게 군림과 착취로 다가왔다. 고대 로마 시

대에 기독교가 국교로 인정받기 전과 후에 이러한 면모는 확연히 드러난다.

예수의 고통받는 민중에 대한 구원으로 시작한 기독교가 스스로 기득권 세력이 되면서 종교본연의 순

수한 모습은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중세때의 암흑기 또한 정치를 지배한 카톨릭으로 인해 민중은 늘 전쟁과 착취에 시달렸고 이교도와의 전쟁에 동원됐다.

면죄부까지 팔아 먹는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종교개혁이 등장했지만 그 자체가 수십 년간의 전

쟁을 수반했다.

석가는 고대 인도의 계급과 신분제에 신음하는 중생을 보며 출가를 결심했고 끝내 도를 이뤘다.

그리고 그의 정신은 아시아 일대에 퍼졌다. 중국에 들어와 국교로 인정되고 고려에서도 국교로 인정되

었으나 정치와 결부된 이후 심각한 폐단이 드러나면서 조선시대에서는 불교를 억누르는 유교를 국시

로 하였다. 또 일본에 들어가 신사로 변질된 불교는 가미카제와 2차대전의 승리를 기원하는 국수주의

로 연결되었다.

근대에 들어 한국에서 일제와 외세의 침략에 신음하는 민중들에게 기독교 선교 그 자체는 현실의 고통

을 잊는 구원의 전파이었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개신교 선교 신화를 보유한 요즈음 매우 심각한 개신교 자체의 위기가 오고 있다.

지난 2007년 대선에서 강남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일부 개신교 교단이 나서 장로 MB를 대통령에 만들

자는 운동이 전개되며 결국 개신교계의 열망대로 MB가 대통령이 되었다.

이후 주요 대표적 개신교회 목회자의 타락, 부패상이 노출되고 정권과 결탁된 정치목사들이 전횡하면

서 대중은 이를 또한 종교적 대의보다 자신들의 각종 기득권 수호를 위해 MB를 지원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로인해
MB와 결탁한 대형 개신교회 스스로가 개신교 자체의 쇠락을 촉진하고 있다

한국 정치역사에서 종교가 정치권에 등장한 것은 87년 민주화 정권 이후부터이다.

장로인 YS 때에는 개신교가 득세했고, DJ는 카톨릭 이었으나 그의 당선을 예언했다는 한 사찰을 비롯

해 불교계가 대세였으며 이는 노통 때까지 이어져 유명 사찰들의 주지스님이 정권과 매우 가깝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MB는 상기한 것처럼 일부 대형교회 목사들의 천국을 만들었으나 연일 그들의 타락상이 언론지

상을 떠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소망교회의 부목사는 청와대를 기도를 위해 출입한다며 사기 행각을 일삼다 처벌되기도 했다.

최근 전광훈, 장경동 등 일부 목사는 극우 기독교 정당을 만들어 내년 총선을 대비하고 있고 조용기 목

사 또한 한때 기독교 정당을 만들어 선거에 개입한 바 있으며 기독교 정당의 배후라는 의심을 받은 적이 있다.

지금 우리는 목사가 정당을 만들고 스님이 사회개혁과 남북평화를 위해 정계 개편을 주도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을 받드는 신도들에게는 살아있는 전설처럼 추앙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무슨 말을 하든 신도는 열광한다.

심지어 이들이 나서 기성 정치를 엎어야 한다 는식으로 말하면 신도들은 설교나 강론, 법문 내용의 사

실 여부를 떠나서 그 말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말 자체는 맞을 수도 있다)

이들은 영혼의 구원이 목적인 종교 본연의 사명을 설파해 오면서 구축한 무한 신뢰로 그들을 따르는 신

도들의 영혼을 좌우하고 있으며 이를 정치로 끌어내고 있다.

그들에게는 엄청난 돈과 조직과 충성, 헌신하는 수십만의 신도가 있어 언제든 정치로 전환될 수 있는

물적 토대가 되어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직자가 국가를 위한 자신의 신념이 있다면 기도를 해야지 종교

인의 신분으로 이를 위해 정치를 이용해서는 안된다. 종교의 범주와 정치의 범주가 한데 섞이면 불행이 생기기 시작한다.

정치가 신앙과 결부되어 한나라를 망쳐버린 가까운 예는 아들 부시 대통령이 극명하게 보여준다.

미국 남부 보수 침례교회의 열렬한 신자인 그는, 젊었을 때 한때 술과 마약에 빠진 탕자였으나 이후 개

심하고 독실한 신도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이론적 토대가 취약한 그는 세상을 선과 악으로 나누고 악에 대한 심판, 게으르고 나태한 자에 대

한 질타, 이교도에 대한 적대감, 국가가 아닌 개인 스스로가 결정하는 삶 등의 미국 남부 보수 개신교

의 이념에 심취되었고 이는 그대로 그의 정치행위에 투영되었다.

이런 적대가 『9.11』을 낳았고 그는 이후 미국 전체를 이슬람권과의『아프간, 이라크 전쟁』으로 몰

아넣었다. 또 그는 미국의 금융, 기업에게는 대폭적 감세와 규제 철폐를 통해 신 자유주의를 극대화시

켜 2008년 금융위기의 씨앗을 뿌려 세계 경제공황의 단초를 제공했다.

또 복지를 축소시켜 미국 서민의 삶을 황폐화 시켰다. 그 결과 오늘날 붕괴 직전의 미국이 되버린 것이다.
만약 부시가 개인신념이 아닌 정치적 논리대로 타협하면서 미국을 이끌어 갔다면 오늘날 미국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도 두달 전 무료급식 주민투표 때 일부 개신교회가 나서 투표자체를 반대

한 적이 있다. 반대 자체가 나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구태여 교회까지 나서 반대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종교는 정치나 사회가 지향하는 것과는 다른 정신적 세계를 유지하면서 이들이 미치지 못하는 민중의

고통을 위로하고 구원하는 것이 그 사명이다.

비록 정치가 경제, 실업, 복지문제 등으로 고통 받는 대중의 시대적 요구에 뒤쳐져 불신 받고 있다고 할

지라도 그것을 핑계로 종교인까지 노골적으로 정치에 나서서는 안 된다. 우리는 역사와 현실에서 종교

가 인간구원이 아닌 정치구원에 나설 때의 폐해는 너무나 많이 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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