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 위원들은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리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이전 금리 인하 결과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16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지난 2일 RBA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RBA 위원들은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최근 경제 둔화와 물가인상률 전망을 감안하면 추가 양적 완화 정책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RBA는 이달에도 금리를 예상 대로 전달과 같은 2.75%로 동결했다.

RBA 위원들은 환율에 대해서는 “미국 달러 대비 호주 달러의 환율 가치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글렌 스티븐슨 RBA 총재는 지난달 “통화 가치가 그동안 너무 높은 수준에 있었다”며 “필요하다면 통화 가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수진 기자 joynhapp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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