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회계사 권신정 입니다. 지난 한 주도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주에는 개인 소득세 신고가 가지는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 설명 드릴려고 합니다.

제가 이 주제에 관해서 벌써 3번 이상 칼럼을 쓴 것 같은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꼭 이해 하셔야 하는 내용이라서 오늘 이렇게 또 칼럼을 쓰게 되네요.

많은 손님분들께서 호주의 개인 종합 소득세 신고에 대해서 엉뚱하게 이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계사무실을 찾는 손님들은 소득이 없으면 소득세 신고를 안해도 되는걸로 당연히(?) 알고 계십니다. 현실은 정 반대입니다.

세무국 입장에서 생각하시면 대답은 간단합니다. 호주에는 2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있습니다. 그 중 경제활동인구 (1천만명 이상이겠지요?)는 법으로 일년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개인 소득세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쉽게 생각하셔서 소득이 없으니까 당연히(?) 소득세 신고를 안해도 된다고 생각 하시겠지만, 세무국 입장에서는 소득세 신고를 안하는 그 많은 사람들의 이유를 일일이 알 방법이 없습니다.

소득세 신고를 안하시는 분들이 소득이 없어서 소득세 신고를 안하는지?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신고를 안 하는건지?

회계사들이 이용하는 세무국 포탈 사이트에서 개인의 각 회계년도 별로 개인 소득세 신고 상태를 조회할수 있습니다. 어느 손님은 개인 소득세가 5년치 이상 밀리신 분들부터 정말 다양합니다. 평소 신경도 안 쓰고 계시다가 소득세 신고를 안하셔서 센터링크 보조가 갑자기 중단 되시는 등 정말 말도 많고 사연도 많습니다.

모든 회계사가 그러하듯이 자신의 고객들이 매년 해야 하는 개인 종합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서 세무국에 나쁜 기록이 자꾸 남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회계사: 사장님과 사모님 개인 종합 소득세 신고 몇 년치가 밀렸습니다. 이번에 신고하셔야 겠는데요?
손님: 뭔 소리 하시는거예요? 소득이 없으니까 안 하지요.
회계사: @$$% -_-;;;;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왜 하라고 하나요? 이렇게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지니스를 하시는 분들은 이제 피부로 느끼실 겁니다. 호주 세무국이 그 동안 느슨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세금 체납되신 분들은 이제는 사설 추심업체에서 독촉 전화가 오는 세상입니다. 많이들 놀라시겠지만, 현실로 받아 들이셔야 할 것 같네요.

이제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부네요. 부활절이 가까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부활절에 놀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제 이번 분기도 어김없이 GST마감은 또 가다오네요. ^^

건강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 주에도 유익한 내용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Disclaimer: 상기 내용은 일반적인 세무와 회계상식 안내문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법률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