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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편지 | 빚보증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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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seonjae 작성일2014-10-30 07:28 조회1,0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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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보증 공부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빌려줘야 하나요?
돈 때문에 우정이 깨질까봐 걱정입니다.

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는 마음은 어때야 되느냐?
그 돈을 줘도 괜찮다고 생각할 때만 빌려주세요.
백만 원이든 천만 원이든 안 받아도 된다 할 때 빌려주는 겁니다.
그런 믿음이 없을 때는 사양을 해야 돼요.
돈이 없으면 없다고 얘기하고, 돈이 있는데 빌려주기 싫으면
솔직하게 돈은 있는데 빌려주기 싫다고 얘기해야 돼요.
‘왜 싫으냐?’ 그러면 얘기하세요.
네가 돈을 잘 안 돌려 줄 것 같다든지, 믿음이 안 간다든지...

그러면 의가 상하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의가 상하는 게 낫습니다.
믿음이 안 가는 상대에게 돈을 빌려줘서 오랫동안 주거니 받거니
서로 상처가 오가는 것보다는 진작 끊어지는 편이 나아요.

믿음이 가서 돈을 빌려줬는데 안 갚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 때는 상대를 잘못 본 자기자신을 탓해야 되는 겁니다.
항상 가까운 사람일수록,
특히 정과 관련된 사람일수록 돈하고는 결부시키지 말아야 돼요.
남녀관계도 그래요.
사랑에 돈이 결부되면 삼류가 되는 거예요.

저는 몇 년 전 빚보증을 잘못 서서 전재산을 잃었습니다.
지금은 다 갚았지만 몇 년 간 월급까지 차압당하고 힘들게 보냈습니다.
제가 전생의 업이 너무 많아서 그런 일이 생겼을까요?


업(業)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수련하는 사람의 경우 공부의 바탕을 조성하기 위해서
일부러 험난한 과정을 겪게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업과는 무관하게 옵니다.

크게 어려운 일을 겪고 나면 영적으로 성장하는 바가 크죠.
그렇게 공부 쪽으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습니다.
그 일로 인해 본인이 인간과 돈에 대하여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을 것이며
공부에 드는 마음가짐이 다른 사람과는 다른 점이 있을 겁니다.

수련을 하면 더욱 고난이 오는 이유는
하늘이 진정 공부를 시켜보겠다는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까닭입니다.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면 공부를 시킬 이유가 없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마음이 정리된 것 같으니 고생은 좀 되겠지만
물(物)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돈에서 놓여날 수 있습니다.
덧붙여 말하면 정(情)공부도 그렇게 하셔야 돼요.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이 기본이에요.
정도 왜 자꾸 문제가 생기느냐 하면 내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자꾸 참견하고 그러는데 내 것이 아닌데
잠시 나에게 왔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선계에 가고싶다』에 ‘도둑을 맞아도 아무 느낌이 없고
그러면 돈 공부는 된 거다’ 하는 대목이 있어요.
내 주머니에 있다가 도둑 주머니로 갔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어딘가에서 쓰여지겠구나 하는 거죠.
도둑에게 가면 그걸 뭐 집에 놓습니까?

도둑이 뭘 사겠죠.

그래요. 그러면 또 돌고돌고 해서 여러 사람이 혜택을 받는 거예요.
가게 주인한테 갔다가 또 물건을 만든 사람한테 가고 이렇게...
정리하면, 사람이 태어나서 하는 세상공부는 반은 정(情)공부고 반은 돈공부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정공부 어지간히 하고 돈공부 어지간히 하면
세상공부는 거의 마스터했다고 볼 수가 있어요.
물론 수련하시는 분들은 그건 일부분이고 거기다가 도공부를 더 하셔야 되죠.

돈이라든가 정이라든가 어떤 부분이 나를 너무 많이 지배하면
도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항상 내가 바라보고 다스릴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해요.
다른 어떤 부분이 너무 크면 내가 거기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도가 차지하는 부분이 점점 적어지죠.

만일 돈이 나를 90% 지배한다고 해보세요.
그리고 나머지 5%는 정이라든지 그런 것이 지배하고
그러면 도가 얼마나 나를 지배하겠습니까?

도 공부하는 사람들은 돈이라든가 정이라든가 이런 것이 일부분이어야 돼요.
아무리 크게 나를 지배한다고 해도 1%를 넘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부분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도공부를 할 수 있어요.
도라는 것은 내가 인간이 가진 여러 가지 제약, 요소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것인데,
하물며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정과 돈에 관한 부분을 타인에게 의존한 채
자유롭게 되겠다는 것부터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 두 부분을 자기가 해결할 수 있어야 자유로워집니다.
기본적인 것이 안 된 상태에서 아무리 도공부를 해봐야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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