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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 돈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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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신정 작성일2014-04-14 08:11 조회1,4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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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계사 권신정 입니다. 지난 한 주도 잘 보내셨어요? 이번 주에는 돈의 가치에 대해서 한 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어제 뉴스를 들이니, 최근 호주달러 가치가 많이 상승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달러 역시 중국에서의 낙농업제품 수요로 정말 가치가 많이 올랐습니다.

모든 상품에는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는 식품, 오래타면 바꿔야하는 자동차, 오래살면 여기저기 낡아서 결국은 새로 지어야 하는 집 등 사람을 포함한 세상 모든 것들이 수명을 다하게 마련입니다. 저도 나이를 먹으니 몸이 예전같지 않은데 몸도 감가상각을 해야하나 걱정입니다. ^^

썩지 않는다는 플라스틱 화폐인 호주달러도 유통기한이 존재합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화폐의 가치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소멸되는 것입니다. 제가 처음에 호주에 왔을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50센트 쯤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아! 지금 가격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재미나게도 저희가 사는 세상에서 화폐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소득은 계속 올라야만 합니다. 떨어지는 화폐가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당장 소득을 늘리거나, 저축을 하거나, 각종 투자를 하는 이른바 재테크를 해야합니다. 모든 저축과 투자는 당장에 보이는 현실가치가 아니라 화폐의 미래가치를 더 중시하는 행동입니다.

저도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지만, 정말 돈 벌기 힘듭니다. 세상에서 먹고 사는 문제만큼 고단한 것도 없네요. 대부분의 재화와 서비스가 사용을 해보면 그 가치를 곧 알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폰이 좋다고 하면, 아이폰을 사용해 보면 바로 그 가치를 바로 느낄수 있습니다. 좋은 차는 말할것도 없구요. 이와는 반대로 돈이란 물건은 사용할 때는 그 진정한 가치를 알수가 없습니다. 돈의 참다운 가치를 느끼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력해서 돈을 벌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유학생 본인이 힘들게 벌어서 공부를 한 사람은 돈의 가치가 피부를 뚫을 무게로 느껴집니다. 반면, 집이 부유해서 송금하는 학비로 공부한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느끼지는 못합니다. 제 두명의 아들들도 이런 가치를 알아야 할 날이 곧 올 것 같습니다. 하찮게 생각하는 1달러의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하면, 결국 100만 달러를 주어도 관리할 수 없을 것입니다.

좋은 예가 바로 복권 당첨자들의 인생행로입니다. 돈의 가치를 모르는 상태에서 어느 날 생긴 일확천금이 결국 인생에 독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야 버는 방법도? 쓰는 방법도?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마늘밭에 수백억이 묻혀 있다고 해야 결국 묻힌 돈의 가치는 마늘값 이상은 아닐 것 같습니다. 호주돈은 묻어본 분이 그러시는데 플라스틱이라서 썩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

제 직업이 회계사다보니 매일 말하는게 돈에 관한 얘기 입니다. 어떨 때는 저도 가끔 제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본인은 제대로 하고 남한테 이런 얘기하고 있냐고? 저도 가끔 혼동이 옵니다. 하하하.

매년 한번씩만 만나는 손님들이 있습니다. 바로, 개인소득세 손님들이십니다. 제가 모르던 또다른 돈의 가치를 가르쳐주시는 분들입니다. 바로, 나누는 즐거움입니다. 정부가 인정하는 각종 자선단체에 내신 기부금은 지출처리가 됩니다. 이 분들이 지출처리 하기위해서 기부 하지는 않으십니다. 그 액수에 상관없이 이런 영수증을 들고 오시는 분들을 뵐 때면, 또 다른 돈의 가치를 느낍니다.

사농공상을 논하던 예전 한국에서는 돈이라는 것이 천대시 되었고, 서구화로 변한 한국에서는 물질만능주의라는 또 다른 폐단도 만들었습니다. 누구나 돈을 버는 목적은 다 다르고, 돈을 버는 방법도 개인마다 다 다릅니다. 허나, 제 짧은 생각으로는 돈의 가치는 그 돈을 쓰는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올라가기도 하고 떨어질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평생동안 자유로와지지 못하는 돈이란 놈이 오늘따라 무척 얄밉습니다. 이제 낮에는 아무리 더워도 비도 자주오고 밤에는 찬바람이 붑니다. 부활절이 다가오니 어김없이 찬 바람이 부네요. 감기들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Disclaimer: 상기 내용은 일반적인 세무와 회계상식 안내문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법률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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