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계법인 TNS Accountants의 김미란 회계사 입니다. 지난 한 주도 잘 보내셨어요? 오늘은 건설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꼭 이해하셔야 하는 Taxable Payment Reporting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 제도는 2012년 7월 1일부터 시행 된 새로운 제도입니다. 건설업종에 종사하는 개인과 사업체에 한해서 2012년 7월 1일부터 2013년 6월 30일까지 본인들이 하청업체에 지급한 모든 금액을 국세청에 보고해야 합니다.

이 제도의 근본적인 취지는 소득신고 의무 강화와 투명성을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시다시피 건설 업종이 각종 불성실 신고 때문에 주목의 대상이 되어 왔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국세청이 이 제도를 만든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득이 있음에도 신고를 하지 않는 건설업 관련 사업자/사업체와 소득누락등 불성실 신고자를 가려내기 위한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서, 국세청이 원청업체로 부터 받은 내용과 하청업체의 소득세 신고 금액을 비교해 보는 것은 참으로 간단합니다. 대조해보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금방 나온다는 원리입니다.

PAYG Payment Summary라고 들어보셨나요? 고용이 되어서 일을 하게 되면, 매년 6월 30일이 지나서 고용주는 직원에게PAYG Payment Summary를 발행하게 됩니다. 이 서류는 총 세장이 발행됩니다. 각 서류는 국세청, 직원, 그리고 고용인이 보관합니다. 그 직원이 개인소득세를 신고하게 되면, 국세청은 신고된 내역과 고용인이 국세청에 보낸 내용을 대조합니다. Taxable Payments Reporting도 이러한 이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시행되는 제도라 건설 업종에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생소한 부분이라 생각되고, 이러한 제도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신고 준비를 하지 못하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신고 마감일은 2013년 7월 21일이며, 건설 현장에 종사하시는 개인, 파트너쉽, 회사, 트러스트 등 모든 개체가 대상입니다.

신고 대상 건설업종의 예는 대표적으로 타일을 포함한 모든 바닥재, 가스 공사, 펜스 공사, 페인터 등과 설계, 도로 포장, 벽돌공, 주방업체, 케비넷 업체, 통신 공사, 콘크리트, 토목 전기공 등등입니다. 새로운 제도로 인해서 저희도 업무가 많이 늘었습니다.

사업하시느라 모두들 바쁘신데, 국세청이 새로운 제도까지 내 놓아서 머리 아프시죠? 마감 전에 조금만 시간을 내셔서 미리 준비를 해 놓으셨으면 합니다.

요즘 날씨가 참 좋은데, 저는 3년만 에 감기가 걸렸네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 주에도 유익한 내용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Disclaimer: 상기 내용은 일반적인 세무와 회계상식 안내문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법률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