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동향) 전주 종가와 같은 1080.7원에 보합 출발한 미국달러/원
환율은 주 초반 외환당국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 추가 축소 가능성이
부각되어 1086.9원까지 상승하며 주간 고점을 기록함. 그러나 주 중
반 FOMC 회의 후 버냉키 연준 의장이 Fed의 저금리 지속 의지를 확
인하며 글로벌 미국달러화가 초약세를 보이자 역외 매도세 집중되며
환율은 1080원대를 하향 돌파함.

이후 위안화 절상 및 유로화를 비롯한 위험통화 강세 지속, 글로벌 증시
랠리 지속 등 하락 우호적 분위기 속 중공업체 네고 및 역외매도,
롱스탑 물량 등 몰리며 환율은 빠른 속도로 하락. 그러나 당국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1070원은 지지됨, 주간 종가 1071.5원에 장 마감


- (금주 전망) 대외적으로는 금주 미국 4월 비농업고용지표 및 ECB
5월 통화정책 회의 등 글로벌 미국달러화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이벤트들이 대기 중. 미국 고용지표 부진 및 ECB 금리 동결 후 인상
시그널 등 대체로 미국달러화 약세에 우호적인 결과가 예상되고 있음
(환율 하락 요인).

그러나 최근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및
글로벌 미국달러화의 일방적 움직임에서 비롯된 기술적 조정 가능성
이 있어 환율에 지지력 제공할 듯. 대내적으로는 다음주 금통위 금리
인상 기대감 상존한 가운데, 네고물량 및 외인 주식 자금 유입 등 수
급 면에서도 하락 압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

다만 코스피가 신고점 부근에서 며칠 째 저항선을 형성해가는 등 기술적
조정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최근 환율의 일방적인 하락세에 대해 전주 외환당국이
대책마련하겠다 공언한 상황이어서 경계감이 상존, 환율에 지지력 제공
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임.

전반적으로 금주 환율도 전주에 이어 대내외 하락 우호적 분위기 속 하락
시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당국의 규제 리스크 부각 가능성 및 글로벌 증시,
환시의 기술적 조정 가능성 등으로 하락 속도는 전주에 비하여 완만할 전망
끝.(자료 출처: 기업은행자금운영실, Ozforex, 씨-해럴드 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