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동향) 전주대비 소폭 하락한 1111.5원에 거래 시작된 미국달
러/원 환율은 주 초반 탄탄한 결제수요 및 1100원선 지지력 기댄 은행권
롱플레이 등으로 반등하며 출발. 그러나 글로벌 증시 및 코스피 호조 지속,
역외 매도세 및 월말 네고 등으로 환율은 하락 반전.

주후반 우리나라 3월 CPI 상승 소식 및 경상수지 호조, 미국달러/엔 환
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역내외 매도세, 중공업체 중심 네고 물량 등
이 강하게 유입되며 환율은 2년 6개월 만에 1100원선 하향 돌파에
성공. 이후 1100원선 하회에 따른 옵션관련 매물, 손절성 네고 물량,
롱스탑 물량 등이 집중되며 환율은 급격히 낙폭을 늘림, 주간종가
1091.1원에 장 마감

- (금주 전망) 최근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인하여 미국달러-
엔 환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도 추가적인 랠
리를 지속하여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개선됨. 이로 인하여 엔-캐리 트
레이딩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호주달러, 원화와 같은
고금리 통화가 캐리 대상 통화로 부각되고 있음. 미국달러-엔 환율에
추세 반전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되고,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
로 보이는 만큼 금주에도 추가적인 역외의 원화 매수세(달러 매도세,
하락 압력)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임.

이외에도 환율이 1100원 선을 하회함에 따라 반등 시 대기 중인 네고 물량의 유입이 예상되어
수급 면에서는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우위일 것으로 예상됨. 대외
적 이슈로는 금주 버냉키 美 연준 의장 연설(4일)과 3월 FOMC 의사
록 공개(5일)가 예정되어 있으며 글로벌 미국달러화, 특히 미국달러-
엔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됨. 전반적으로 금주 환율은 전주
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주 급한
손절성 매도세는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고, 최근 급격한 하락 이후의
기술적 조정 가능성, 외환당국의 하락 속도 조절 가능성 상존 등으로
하락 속도와 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
끝.(자료 출처: 기업은행자금운영실, Ozforex, 씨-해럴드 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