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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민석 작성일2019-10-25 11:08 조회3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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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뭐 어쨌든, 반대하셔도 소용없네요 뭐, 왜냐면 제가 이미 장학금을 받았거든요… 다시없는 기회잖아요!

버릇없이 구는 게 아니라, 저도 빈 말은 아니었어요.

아저씨가 제 대학교육을 시켜주겠다고 말씀하셨을 때는 적어도 제가 대학 학위를 받는 기간까지를 염두에 두고 말씀하셨을 거 아녜요.

이번엔 제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한 번 보세요.

전 제 학비를 아저씨께 빚지는 거 아닌가요, 제가 갚을 돈들이잖아요, 그러니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만 도움을 받고 싶어요.

물론 저도 잘 알아요, 아저씨께선 도움주신 돈을 제게서 돌려받길 원치 않으시리란 것을 말예요, 하지만 그게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요, 제 쪽에서 더 돌려드리고 싶은 걸요, 물론 그게 가능하다면요.

그러니 지금 이 장학금을 받게 되면 제게 주신 도움을 갚는 게 더 쉬워지잖아요.

제가 졸업 후 평생 부채(빌린 돈)들을 갚으며 시간을 허비하는 꼴을 보고 싶었던 건가요, 하지만 지금(여주인공은 현재 대학교 3학년임) 장학금을 받게 되면 그 나머지 인생 반을 버는 거잖아요.

제 처지를 좀 고려해주세요 차마 입장 바꿔 생각해보란 얘기까진 안 드릴 테니까요.

매월 용돈은 계속 고맙게 받을 거라 분명히 말씀드렸잖아요.

줄리아(뉴욕 최고 가문 출신 여자애. 20세. 대학교3학년)와 그녀의 가구들과 비슷하게라도 생활하려면 그 돈이 필요하거든요!

물론 저도 줄리아가 돈 좀 그만 썼음 좋겠지만 그렇다고 그 애가 제 룸메이트(한 방 사람)가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번 편지는 변변치 못해요. 많이 쓸 생각이었는데… 하지만 4개 창문의 커튼들과 3개의 문에 갇혀, 제가 지금 바느질 한 길이를 아저씨가 못 보셔서 기뻐요, 그리고 가루 치약으로 황동(구리와 아연의 합금)으로 된 책상의 윤기를 내고 있는데 넘 힘들어요 ㅠ_ㅠ, 그리고 매니큐어 손질하는 가위로 그림액자를 자르고 있었어요.

 

 

www.webvisio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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